
우리 모두가 ‘괜찮은 인간’의 범주에 들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경제적 성공, 그럴듯한 외모, 고결한 인격. 하지만 이 숨 막히는 레이스에서 이탈하는 순간, 우리는 ‘무가치함’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마주한다.
그 가슴 뛰는 기대감을 한층 더 배가시키는 점은 바로 ‘통찰의 문장’ 박해영 작가와 ‘다정한 연출’ 차영훈 감독, 두 거장이 뭉쳤다는 것에 있다. 먼저 박해영 작가는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뜨거운 통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영혼을 파고든다. 이번에도 인간 심연의 고독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성공이라는 강박에 매몰된 우리 모두에게 유의미한 질문을 던질 전망.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인간들의 내면을 박해영 작가만의 깊이 있는 문체로 담아내며, 우리들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그러나 결코 미워할 수 없게 그려낸다. 차마 꺼내 놓기 부끄러웠던 속마음까지 가감 없이 파고드는 대본은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무장해제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밀도 높은 대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따뜻하게 포착해온 차영훈 감독의 연출력이다. 차영훈 감독은 자칫 진상으로 보일 수 있는 황동만(구교환)의 요란한 방어기제와 변은아(고윤정)의 내밀한 트라우마를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구현해낸다. 특히 이 외로운 순간을 혼자 감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만큼이나 무가치함과 싸우는 누군가와 기꺼이 발을 맞추며 함께 헤매는 과정 자체가 결국 구원이 될 수 있음을 차영훈 감독만의 온기 어린 연출로 담아내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해갈의 정수를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박해영 작가가 빚어낸 통찰의 문장들이 차영훈 감독의 다정한 시선과 만나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싶었던 밑바닥의 감정을 비출 예정”이라며, “누구에게나 있는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를 함께 견뎌내고 마침내 안온의 초록불을 켜나가는 두 거장의 시너지로 시청자 여러분도 깊은 해갈과 위로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오는 4월 18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